2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1.67포인트(0.26%) 오른 647.15에 마감됐다. 거래대금은 1조2712억원.
이날 코스닥시장은 배럴 당 133달러를 넘어선 유가 충격으로 미국 증시가 급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출발했다. 그러나 기관이 적극적으로 '사자'에 나서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기관은 이날 68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1억원, 32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가 3% 이상 크게 오른 가운데 통신서비스, 금속, 통신방송서비스, 반도체 등도 고루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운송은 3% 가량 하락했고, 비금속, 일반전기전자 등도 약세를 보였다.
테마별로는 유가 고공행진에 태양광에너지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오성엘에스티는 전일 상한가에 이어 이날도 8.5% 급등했고, 주성엔지니어링과 유니슨은 각각 3.96%, 5.73% 올랐다.
또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팀이 개 복제 프로젝트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황 박사 및 바이오 관련주가 급등했다.
황 박사의 증시 입성 창구로 거론돼 온 에스티큐브와 제이콤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산성피앤씨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유성티에스아이, 조아제약, 메디포스트, 헤파호프 등도 동반 급등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태웅, 하나로텔레콤, 서울반도체 등이 4~5% 가량 강세를 보인 가운데 메가스터디, 평산, 동서, CJ홈쇼핑, 소디프신소재 등도 올랐다. 반면 NHN, 성광벤드, 태광, 다음 등은 소폭 하락했다.
이밖에 유니와이드는 인수합병(M&A) 컨설팅업체로부터 적대적 M&A 위협을 받고 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고, 시공테크는 셀트리온의 지분 가치가 부각되며 9% 이상 급등했다.
반면 세라온은 유상증자가 불발됐다는 소식에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9개를 포함, 380개 종목이 올랐고, 2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556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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