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국토 "대운하 이수·치수 차원서 접근"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 2008.05.22 14:38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22일 한반도 대운하 사업과 관련, "이수와 치수 차원에서 접근하고 환경 친화적으로 물길을 열어 관광과 지역발전의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인천 송도에서 열린 인천경영포럼 강연회에서 "대운하가 환경을 파괴하는 엄청난 토목공사로 잘못 알려져 걱정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환경파괴 논란이 일고 있는 조령터널 건설 등 4대강 연결작업을 차후로 연기하고 4대강 준설로 수질개선을 우선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는 이수·치수 정책과 관련해 "국내 치수 관련 예산 집행 내역을 보면 (수해)복구에 80%를 쓰고 예방에는 20%밖에 사용하지 않는다"며 "앞으로 이 부분을 과감히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장관은 민간제안 사업으로 진행될 경부운하건설에 대해서는 "민자사업이라고 민간에 전부 맡기는 것은 아니다. 정부는 대운하 사업이 국가에 미칠 영향을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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