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이 상승중인 유가가 수출 기업들의 실적에 부담을 줄 것이란 우려가 투심을 무겁게 했다.
고유가 수혜로 다른 아시아 증시에서 정유주가 상승한 반면 중국 증시 정유주들은 정부가 유가 인상 제한 조치를 당분간 해제할 생각이 없다고 밝혀 급락했다.
시노펙은 전날 정부의 가격 통제 정책이 조만간 폐지될 것이란 루머에 상한가로 마감했지만 오전장에서 3.1% 급락했다.
중국 국개발전개혁위원회(NDRC)는 이날 정부가 국내 유류제품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는 루머에 대해 "정부가 6월부터 유류가격을 인상할 것이라는 루머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페트로차이나도 1.7% 하락했다.
일본 증시는 3일 연속 하락했다. 닛케이225지수는 164.03엔(1.18%) 하락한 1만3762.27로, 토픽스지수는 12.21포인트(0.89%) 내린 1357.88로 오전거래를 마감했다.
일본 증시는 이날 4월 무역흑자가 예상 보다 크게 줄어 수출 전망이 어두워진 가운데 고유가 부담까지 겹쳐 3일째 약세를 이어갔다.
대만 증시 가권지수는 한국시간 오전 11시22분 현재 1.16% 내렸고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39%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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