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임상센터에 5년간 134억 투자"

머니투데이 최은미 기자 | 2008.05.22 10:56
인하대병원이 지역임상시험센터에 국비와 시비 지원을 합쳐 5년간 총 134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선진국수준의 인프라를 구축해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포부다.

인하대병원은 지난 21일 열린 '인천바이오산업발전 심포지엄'에서 "임상시험센터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해 다국가 임상시험 유치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인하대병원 임상시험센터는 지난 달 보건복지가족부가 지정하는 '지역임상시험센터'에 선정, 앞으로 5년간 40억원을 지원받는다. 여기에 인천시의 지원금과 병원 자체 투자액을 합쳐 5년간 총 134억원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인 것이다.

센터 측은 우선적으로 임상시험 전용시설과 장비 등 기반시설을 마련해 효율적인 임상시험 수행 인프라를 다질 예정이다.


남문석 임상시험센터장은 "인천지역 바이오산업시설에 바탕을 둔 센터를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전문가를 지속적으로 양성해 다국적 제약기업의 신뢰도를 높이고 특히, 면역, 대사, 뇌신경, 정신질환 등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두익 인하대병원 의료원장은 "국제경쟁력을 확보해 의료산업이 우리병원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블루오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1일 열린 심포지엄에는 홍승용 인하대총장과 인천시청 및 경제자유구역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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