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바이오사 "황우석 개 복제는 세계최고"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 2008.05.22 10:20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바이오 기업인 바이오아트(BioArts)는 개복제 성공과 경매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황우석 박사(전 서울대 수의대 교수)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렸다.

21일자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바이오아트의 최고경영자인 로우 호손은 "황 박사와의 관계에 대해 반론이 있는 것도 알고 있다"며 "황 박사는 인간 줄기 세포 연구를 하면서 실수를 했다. 그는 이것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호손은 그러나 "황 박사의 개 복제 연구는 (인간 줄기 세포 연구와) 독립적으로 증명됐다"며 "우리의 주된 '걱정'은 단순히 그가 개 복제에 관한한 최고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바로 이점 때문에 그와 같이 일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호손은 복제개 연구를 1990년대부터 시작했다고 전했다. 당시 '제네틱 세이빙스&클론'이라는 회사의 최고경영자로서 개복제에 대해 광범위한 연구를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5만달러에 고양이를 복제하는 '장사'에 집중하기도 하는 등 사업은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회사는 2006년 문을 닫았고 고양이 복제를 주문한 고객에게 돈을 돌려줘야만 했다.


이후에도 수없이 많은 연구를 시작하고 문을 닫았다. 그의 새로운 회사인 바이오 아트는 2002년 15세로 죽은 '미시'(콜리와 허스키 잡종)를 복제하는 연구를 지난해 가을부터 시작했다. 미시의 유전자 샘플은 1997년에 처음 확보했고, 미시가 죽은 이후 더 많이 채취했다. 마침내 지난 12월 '미라'로 불리는 복제개가 태어났고, 다른 2마리의 미시 복제개인 '친구'와 '사랑'은 올 2월에 태어났다.

바이오아트는 황 박사가 핵심 연구진으로 있는 수암연구소와 제휴를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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