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우수리 기금으로 中·미얀마 성금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08.05.22 11:00

중국 지진에 4천만원·미얀마 태풍에 2천만원 전달

LG전자 임직원들이 매월 월급의 1000원 미만의 우수리를 모아 조성한 우수리 기금으로 중국 쓰촨성 대지진, 미얀마 싸이클론 피해 지역에서 각각 4000만원과 2000만원을 지원한다.

LG전자는 중국지역본부를 통해 쓰촨성 대지진 관련 지원금을, 국내 NGO인 굿네이버스를 통해 미얀마 피해 지역에 대한 성금을 각각 전달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김영기 LG전자 부사장은 “최근 아시아 지역 곳곳에서 일어난 천재지변은 미리 예측하기도, 대비하기도 어려운 상황이어서 그 참상이 더 컸다”며 "피해를 입은 지구촌 식구들에게 LG전자 임직원들의 동고동락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LG전자 우수리 기금은 1995년부터 임직원 중 희망자에 한해 적립해 오고 있으며 사내와 사외 봉사활동에 각 50대50의 비율로 사용되고 있다. LG전자는 그 동안 이 기금을 근육병 어린이 돕기(97년), 인도 지진 피해 지원(01년), 북한 비료지원(01년), 태풍 루사 수재민 돕기(02년), 러시아 소아암센터 수재민 돕기(02년) 등에 사용했다.

▲LG전자 노동조합 배상호 사무처장(왼쪽에서 두번째)이 '굿네이버스' 이호균 부회장(왼쪽에서 세번째)에게 미얀마 싸이클론 피해 복구를 위한 'LG전자 우수리 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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