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 1분기 전세계 LCD 모니터 판매대수는 630만대로 610만대 판매에 그친 델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1분기 판매량은 작년 4분기에 비해 4%,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21% 증가했다. 반면 델은 전분기대비 1% 감소했고 전년동기대비로는 9% 증가에 그쳤다.
1위와 2위가 자리를 바꾼 것 외에는 3~5위까지는 그대로였다. HP가 450만대로 3위, LG전자가 410만대로 4위, 에이서가 350만대로 5위를 각각 기록했다. LG전자의 LCD 모니터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로는 그대로 였지만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19% 증가했다.
디스플레이서치는 삼성전자의 1위 탈환은 라틴 아메리카와 아태 지역 등 이머징 마켓에서의 매출 증대가 가장 큰 이유였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이머징마켓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42% 급증했다.
삼성전자는 하지만 북미 지역에서는 부진했다. 삼성전자의 북미 지역 LCD 판매량은 전분기대비 16% 감소했다. 반면 델은 5% 감소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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