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왑시장 "손놨다"..불안심리 확산

머니투데이 황은재 기자 | 2008.05.21 16:45

스왑베이시스 다시 확대

정부의 '외채 규제 후폭풍'에 스왑시장이 그로기 상태이다. 전날 축소됐던 스왑베이시스는 다시 벌어졌다.

단기외채에 대한 정부의 구체적인 밑그림이 나오기까지 시장 불안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시장 심리는 외환위기 수준이라는 발언도 서슴치 않고 있다.

21일 통화스왑(CRS) 금리는 0.14~0.15%포인트 하락했고, 이자율스왑(IRS)은 0.03~0.04%포인트 상승했다. 채권금리도 0.06%포인트 올랐다. 이날 시장은 강세와 약세를 오갔다.
ⓒMarket Point

-기획재정부의 단기외채 규제 여부 재언급. 최중경 차관은 "늘어나는 단기외채에 대한 대책을 검토하고 있지만 대안은 없다"고 말해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는 뜻을 내비침.

-원/달러 환율 급등하며 출발했고, 채권시장도 환율 상승 등에 따라 물가 우려 확산 및 단기외채 규제 대책에 대한 관심 집중. 이후 장 초반 안정을 되찾았지만 한은에서 금리인하 요건 등을 언급하자 다시 시장 술렁임.


-S&P의 아시아 신용등급 하향 조정 가능성 언급. 단기외채에 대한 불안 우려, 국가 신용등급 조정시 단기외채가 문제로 거론될 것으로 보여 시장 불안감을 가중시킴

-외국계은행 이자율헤드 "S&P에서 신용등급 하향 언급과 정부의 단기외채 언급 등 시장 전반에 불안심리를 확대시켰다"며 "환율도 올라 IMF 관리 시기로 가는게 아니냐는 막연한 불안감까지 얘기되고 있다"고 말함.

그는 이어 "정부의 한마디 한마디에 시장이 흔들리고 있고 불안심리가 확산되고 있다"며 "장 후반 스왑베이시스가 확대되고 금리가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고 덧붙임.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4. 4 "노후 위해 부동산 여러 채? 저라면 '여기' 투자"…은퇴 전문가의 조언
  5. 5 점점 사라지는 가을?…"동남아 온 듯" 더운 9월, 내년에도 푹푹 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