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이틀째 약세..하락할 때도 '게걸음'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 2008.05.21 15:55
코스닥시장이 이틀 연속 하락하며 640대로 주저앉았다. 그러나 코스피 시장이 급락한 것에 비하면 내림폭은 크지 않았다.

21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4.62포인트(0.71%) 떨어진 645.48로 마감됐다. 거래대금은 1조2612억원.

이날 코스닥시장은 뉴욕 및 아시아 주요 증시의 급락 소식에 하락 출발했다. 이후 코스피시장이 20포인트 이상 떨어지면 흔들렸지만 낙폭이 깊어지지는 않았다. 지수가 오를 때나 내릴 때 모두 폭이 크지 않은 전형적인 '게걸음' 장세다.

외국인은 이틀째 팔았고, 기관은 7일만에 돌아왔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177억원 어치 순매도 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24억, 147억원 어치씩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섬유의류, 기계장비, 방송서비스, 운송 업종 등이 소폭 올랐다. 통신장비업종은 2% 이상 하락하며 이틀째 약세를 보였다.

테마별로는 유가가 급등했다는 소식에 태양광 관련주가 들썩였다. 오성엘에스티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을 비롯, 이건창호, 유니슨, 신성이엔지, 에스에너지, 티씨케이 등도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부진했다. 메가스터디, 태웅, 하나로텔레콤, CJ홈쇼핑 등은 소폭 상승했으나 대장주 NHN을 비롯, 성광벤드, 태광, 서울반도체, 다음, 코미팜, 키움증권, 소디프신소재 등은 줄줄이 하락했다.

이밖에 장외 바이오업체 셀트리온의 우회상장 소식이 전해진 오알켐은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고, 지엔텍홀딩스는 200억대 미수금을 회수했다는 소식에 13% 이상 올랐다.

반면 펜타마이크로는 전 대표이사가 횡령설에 휘말리면서 하한가를 기록했고, 코어세스는 최대주주의 경영권 매각 소식에 10% 이상 떨어졌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7개를 비롯, 30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6개를 포함해 647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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