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인수열전]포스코 누가 뛰나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 2008.05.22 16:54

[④-2]'재무통' 이동희 부사장 실무 총책임

포스코는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관련해 아직 별도의 팀을 구성하지 않고, 기존 재무라인을 중심으로 사전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전사적인 관심을 쏟는 일인 만큼 이번 M&A와 관련한 최종 의사결정은 최고경영자(CEO)인 이구택 회장 몫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무 총책임은 기획재무 부문장인 이동희 부사장이 맡게 될 전망이다. 이 부사장은 포스코 내에 최고 '재무통'으로 통한다. 예산실장, 자금관리실장, 자금 재무담당 상무, 자금 재무담당 전무 등 주요 경력도 모두 재무쪽이다.

이 부사장은 현재 재무 리스크 관리와 활성화, 글로벌 재무전략 수립 외에 각종 투자, M&A 전략도 함께 맡고 있다. 사내에서는 끊임없이 공부하는 '학구파'로 알려져 있다.

이번 M&A를 직접 담당하는 부서는 경영기획실내 전략기획그룹이다. 경영기획실은 기획통인 이영훈 상무가 이끌고 있다.


전략기획그룹의 인원은 10여명으로 해외 투자, 국내외 M&A 대상 물색 및 분석 업무를 주로 맡아왔다. 대부분 포스코 내 재무, 기획통들로 구성돼 있다. 외부 수혈 인원은 많지 않다. 사내 관련 인력을 중심으로 보강 작업을 진행중이다.

이 밖에 재무를 맡고 있는 박기홍 상무도 지원 사격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각종 대형 설비 투자나 지분 투자 등을 지속적으로 해와 M&A 노하우에서도 크게 뒤질 것이 없다는 판단이다. 그래도 부족한 부분 있다면 전문 IB(투자은행)를 통해 보완한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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