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가정용과 시스템 에어컨에만 적용됐던 '하우젠' 브랜드를 이들 중대형 제품에 처음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이들 제품에 대형압축기와 소형압축기를 적용, 초기 운전시 2개 압축기를 동시에 사용했다가 적정온도에 달했을 때 소형압축기만을 사용함으로써 전력소모량을 줄일 수 있는 '디지털파워시스템'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14종 가운데 9종은 냉난방을 동시에 할 수 있어 별도의 난방기를 장만할 필요가 없다는 게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이 제품들은 온도와 전류, 압력이 일정 이상 올라가면 전원이 차단되고 퓨즈가 끊어지는 등 단계별 안전장치를 적용했다. 에어컨이 가동하는 도중에 발생하는 고장과 냉매누설, 압축기 이상 등을 스스로 진단하는 정밀제어시스템도 채용했다고 삼성전자 측은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들 제품 출시로 42∼420㎡(13∼127평)에 이르는 상업용 중대형 에어컨 제품군을 갖추게 됐다.
권혁국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중대형 에어컨은 절전으로 유지비를 절감하는 기술이 중요하다"며 "가정용과 시스템에 이어 상업용 중대형 에어컨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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