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지엔텍홀딩스, 미수금 회수 '급등'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 2008.05.21 09:03
지엔텍홀딩스가 대규모 미수금을 회수했다는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21일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지엔텍홀딩스는 전날 대비 1300원(8.81%) 오른 1만6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엔텍홀딩스는 이날 담보실행 통해 김정대 회장의 미수금 230억원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지엔텍홀딩스는 김정대 NTC카자흐스탄그룹 회장 미수금과 관련해 질권 설정 중이던 클레리언 파트너스 싱가폴PTE와 NTC트러스트 싱가폴 PTE 소유의 엔디코프 주식 337만990주(41.39%)를 230억원에 허태복씨에게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는 지난 20일 현재 지엔텍홀딩스 전체 시가총액(2242억원)의 10%를 넘는 규모다.


이번 엔디코프 주식 매각은 지엔텍홀딩스가 2006년 10월 김정대 회장에게 대여한 200억원과 김회장의 카자흐스탄 유전 및 광산개발 계약종료에 따른 배당금 100억원, 이후 지연배상금 등 회사와 정대표가 받아야할 총 400억여원에 대해 설정한 질권을 행사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지엔텍홀딩스는 엔디코프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아울러 허태복씨로부터 1차 매매대금 120억원을 받았으며, 향후 잔금 110억원을 받게 된다. 허씨는 엔디코프 잔금지급후 지엔텍홀딩스로부터 주식을 모두 넘겨받고 엔디코프의 최대주주가 될 전망이다.

이로써 지엔텍홀딩스는 1년7개월에 걸쳐 미해결 상태이던 김정대 회장에 대한 미수금을 회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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