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래 "소통하는 민주당 만들겠다"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 2008.05.21 08:56
통합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이강래 의원은 21일 "다시 거듭나는 야당, 강한 대안 정당으로의 첫발을 내딛는데 모든 인생과 앞으로의 가능성을 기울이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배포한 정책자료집을 통해 "2010년 지방선거에서 정권 재탈환의 첫 발걸음을 내딛기 위해 야당 복귀 첫 해에 치밀한 계획표와 세부방안을 만드는 일을 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이명박 정부에 대해 "민심과 소통없이 실용이라는 이름의 목표물만 향해 뛰는 부도체(不導體)의 정치로 지난 80일을 허송했다"며 "그에 대한 국민의 평가가 현재의 지지율"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이 원하는 것은 통하게 하고, 권력이나 특권이 이기심에서 원하는 것은 통하지 않게 하는, 통할 것과 통하지 말아야 할 것을 잘 구분하는 반도체(半導體)의 정치가 우리가 갈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민심을 국민으로부터 듣는 절차 구상 △민주당의 좌표설정 △수권야당이 되기 위한 내부 역량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현재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는 이 의원 외에도 김부겸, 원혜영, 홍재형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김 의원과 원 의원의 수도권 연대가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 일각에서는 전북의 이 의원과 충북의 홍 의원의 '호남-충청' 연대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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