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中 정전 영향 크지 않다-메리츠證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08.05.21 08:44
메리츠증권은 21일 하이닉스의 중국 우시 공장 정전에 대해 생산 차질은 불가피하지만 실질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선태 애널리스트는 이번 정전에 따른 실제 피해규모는 정전 당시 웨이퍼 피해액 60~70억원, 2일간의 생산 차질 100억원 등 총 200억원 내외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정전시 바로 비상전원이 가동돼 핵심장비의 피해가 최소화됐고, 작업이 중단된 웨이퍼는 세정을 통해 재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피해 규모가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한편 정전 영향으로 공급량이 소폭 줄어들면서 D램 가격은 단기적으로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다만 피해규모가 제한적이고, 심리적이기 때문에 이번 이슈가 D램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일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피해 규모가 크지 않고, 소폭의 D램 가격 상승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오히려 이보다는 동사의 펀더멘털 개선에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이후 메모리 경기 부진과 더불어 D램 66나노 및 낸드 플래시 48나노 공정 생산 차질 등 원가 경쟁력 저하로 실적과 주가가 부진했으나 2분기 들어 D램 66나노 공정이 안정화되고 있고, 낸드 플래시도 양산 과정에 진입하는 등 문제가 점차 해결되고 있다는 것.

이 애널리스트는 "최근의 약세는 비중 확대의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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