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신약·제네릭·수출 주목-대신證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8.05.21 08:55
대신증권은 21일 동아제약이 신약, 제네릭(복제약), 수출 등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어 풍부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동아제약의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유지했다.

정보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동아제약의 4월 원외처방액은 전년동기대비 41% 증가로 타 상위제약사대비 가장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며 "이는 천연물 신약 ‘스티렌’과 플라빅스 제네릭 ‘플라비톨’의 처방액 급증에 의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현재 동아제약의 성장동력은 자체 개발 신약과 제네릭 제품"이라며 "특히 블록버스터 제네릭 시장에서는 동아제약이 탁월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아제약 제네릭 제품의 매출 급증은 6월에 출시 예정인 리피토 제네릭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동아제약은 오는 6월 연간 1000억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토에 대한 퍼스트제네릭을 출시할 예정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에 코자, 아리셉트, 액토스 등 1000억원 시장을 형성하는 오리지널에 대한 제네릭 발매가 예정되어 있다"며 "제네릭 비즈니스가 현재 임상 중인 신약이 발매될 2010년까지 성장의 간극을 메워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업 부문별 리스크 관리가 지속되는 것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동아제약은 최근 저수익사업인 의료기기 사업부분의 라인 일부를 정리했고, 약국사업부 유통채널을 변경하면서 재고를 소진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수익성 개선과 재고 관리를 위한 사업부 일부 정리 및 유통채널 직거래 전환등으로 매출 및 수익의 건전성은 더욱 높아졌다"며 "2006년 하반기 체결한 중동 및 중국 수출계약 중 일부가 2008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보여 동아제약의 성장모멘텀은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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