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쇠고기 명문화, 대승적 협조 호소"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8.05.20 17:37
한나라당은 20일 한미간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한 추가협의 내용과 관련해 "쇠고기 정국에서 얻고자 하는 것은 다 얻게 됐다"며 통합민주당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 처리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조윤선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날 우리나라에서 광우병 발생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중단할 수 있도록 양국이 명문화한 데 대해 "한국의 검역주권을 명문으로 인정한 것은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이례적인 조치"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날 오전 이명박 대통령과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한미 FTA에 대해 논의한 것과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임채정 국회의장을 찾아가 직권상정을 요청한 것을 지적하며 "한미FTA가 국회의 충분한 검토를 거친 만큼 야당의 대승적인 결단만 남았다"고 말했다.


이어 "17대 국회에서 한미 FTA 처리를 미룰 더 이상의 명분과 이유가 없게 됐다"며 "한미 FTA는 작년 국익을 위해 민주당 정부가 타결하고 국회에 비준동의안까지 제출했던 만큼 결자해지의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민주당을 압박했다.

또 "정부의 발표가 한미FTA를 처리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되도록 민주당 등 야당의 대승적인 협조를 호소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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