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기름만 충전하던 주유소가 이제는 정보를 충전하는 디지털 미디어 기반의 3세대 유비쿼터스 주유소로 탈바꿈 하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내비게이션 단말기, 휴대폰 등 블루투스가 가능한 디지털 기기만 있으면 전국 3700여개 SK주유소에서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SK에너지는 작년부터 전국의 SK주유소에 블루투스 기지국을 설치해 왔다. 올해 초에는 우수고객 등으로 구성된 고객 체험단을 운영하며 시범서비스를 실시했다.
이 서비스는 운전자가 SK주유소에 진입하면, 디지털허브 접속 알림 아이콘이 화면 상단에 표시된다. 이 아이콘을 클릭하면 고객들은 동화, 영어교육, 영화예고편 등 각종 콘텐츠를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또 그 동안 단말기에서 메모리를 분리해, 컴퓨터에 연결한 후 다운로드 받아야 했던 무인카메라 정보 등의 내비게이션 관련 콘텐츠도 디지털허브 서비스를 이용하면 자동 다운로드 가능하다.
SK에너지는 단말사들과의 협의 후, 디지털허브 서비스가 가능한 단말기를 올해 안으로 5종 이상 더 선보이고 향후 휴대전화, 하이패스 단말기까지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차량상태 진단을 통해 사고를 예방하는 차량진단 서비스도 연내 상용화할 계획이다.
김도성 SK에너지 카 라이프 사업부 상무는 “’유비쿼터스 주유소’는 전세계적으로 처음 시도되는 컨셉"이라며 "다양한 연계서비스의 개발을 통해 고객 만족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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