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외인·기관 '쌍끌이 매도' 650선 '흔들'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 2008.05.20 15:56
코스닥시장이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 공세로 하루만에 하락했다.

20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2.55포인트(0.39%) 내린 650.10으로 마감됐다. 거래대금은 1조3576억원.

이날 코스닥시장은 뉴욕 증시가 보합으로 마감됐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상승 출발했으나 코스피 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이 동시에 '팔자'에 나서며 결국 하락 반전했다.

기관은 이날 6일 연속 순매도 기록을 이어가며 187억원어치 팔았고, 외국인도 81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개인만이 28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금속, 운송장비·부품이 1% 이상씩 오른 가운데 기타제조, 출판·매체복제, 종이·목제, 기계·장비 등이 소폭 상승했다. 반면 통신서비스가 3% 가량 하락한 것을 비롯, 섬유의류, 운송, 인터넷 등은 하락했다.

테마별로는 조선기자재주가 이틀째 강세를 보였다. 성광벤드가 6% 이상 급등한 것을 비롯, 태웅, 평산, 태광 등도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NHN이 2% 이상 하락한 가운데 메가스터디, 하나로텔레콤, 다음, 소디프신소재, 키움증권 등이 줄줄이 하락했다. 반면 서울반도체, 동서, CJ홈쇼핑 등은 올랐다.

이밖에 디앤에코는 리더스피제이와 합병한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MTRON은 미 항공우주국(NASA)의 국제공동실험그룹인 ANITA가 진행하는 실험에 회사 제품이 채택됐다는 소식에 13% 이상 급등했다.

반면 이날 코스닥시장에 처음 상장된 테스우진비앤지는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하며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8개를 포함해 37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0개를 비롯해 577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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