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광우병 차단 명문화 면피용 대책"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 2008.05.20 15:35
통합민주당은 20일 정부와 미국 당국이 광우병 발생 시 쇠고기 수입을 중지하겠다는 내용을 명문화 한데 대해 "국민의 우려를 전혀 해소시키지 못한 면피용 대책"이라고 비판했다.

차영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명문화도 공수표임이 드러났고 합의문도 고치지 않았다"며 "협상은커녕 협의도 아닌 서신 교환"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의 요구는 전혀 반영하지 않고 미국 눈치에 급급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며 "실망을 넘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차 대변인은 "여론 무마용 미봉책으로 국민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라며 "전면적 재협상 외에 어떤 결과도 국민들은 수용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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