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지지모임인 '남산산악회'와 소백산 등반에 앞서 "40년간 민주화운동, 재야, 정치활동을 하면서 한국의 테두리를 벗어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 연수 기간에 동북아와 6자회담 및 북핵문제 이후의 남북관계 등을 공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향후 정치활동과 관련해선 "지리산에 갈 때는 할거냐 말거냐를 결정할 생각이었다"며 "정치를 해야겠다고 한 것은 정치인이 정치 현장을 포기할 수 없다는 뜻이고 지리산을 내려올 때 '장수는 전장을 떠나지 않는다'고 했던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밝혔다. 귀국 후 자신의 정치 행로를 모색하겠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한편, 오는 7월 전당대회에서 안상수 당 대표 카드를 내세운 걸로 알려졌던 이 의원은 당내 최대현안인 차기 당지도부 구성이나 친박근혜계 당선자들의 복당 문제에 대해선 "내가 말할 입장은 아니다"라고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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