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전 직원, 22일 ‘노란색 리본’ 단다

머니투데이 홍기삼 기자 | 2008.05.20 13:52

‘고객안심캠페인’ 본격 시작…소비자와 CEO연결하는 핫라인도 개설

노래방새우깡에서 이물질이 발견돼 큰 홍역을 치른 농심이 오는 22일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고객안심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이 캠페인은 ‘클레임 제로화’, ‘고객 응대 선진화’, ‘생산공장 업그레이드’ 등의 프로그램과 함께 소비자들에게 농심의 변화와 노력을 전달하는 척도가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캠페인의 출발을 알리는 본 행사는 22일 고객을 안심시키고 최고의 제품을 만들겠다는 약속의 상징인 노란색 리본을 농심 전 임직원이 직접 본사 광장 앞에 다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 날 행사에서 손욱 농심 회장이 직접 쓴 ‘고객에게 드리는 사과의 편지’가 발송되며 제품 이용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고객응대 선진화를 구현하기 위한 실천으로 ‘고객응대센터’와 CEO, 소비자들의 직접적인 의사소통을 위한 전용 전화창구인 ‘핫라인’도 공개된다.


5개월 동안 진행되는 이 캠페인기간 동안 농심 임직원은 고객안심 캠페인 배지도 착용한다.

이 기간 동안 농심은 포털사이트와 연계해 건강한 식문화 정착을 위한 공동캠페인을 실시한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건전하며 바람직한 경영 방식으로 인정받는 공정거래 방식인 ‘Fair trade’를 공식적으로 선포해 농심의 거래 문화도 재구축한다.

이 캠페인의 마지막 단계에는 새우깡 리뉴얼 행사를 겸한 대규모 고객사은잔치와 캠페인 전 과정을 담은 캠페인백서 제작이 계획돼 있다. 또한 그간 농심에게 비판적이었던 소비자 단체들과 커뮤니티 회원들을 캠페인에 우선적으로 참여시켜 뼈저리지만 객관적인 의견을 실질적으로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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