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김밥할머니'에 빛바랜 신청사 기공식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08.05.20 13:33



수년간 끌어온 서울시 신청사 건립이 시작부터 순조롭지 못했다. 신청사 기공식 행사가 일부 시민단체의 항의 집회로 빛이 바랬기 때문.

20일 오전 서울시 신청사 기공식 현장(현 시청사 후면)에서 전국빈민연합은 김밥할머니 구타 사건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려고 했으나 이를 말리는 시청 직원들과 심한 몸싸움을 벌였다.

전국빈민연합은 기자회견을 열기 위해 집회 음악을 크게 틀었고 시 직원들은 행사에 방해된다며 이를 말렸다. 이 과정에서 양측간 몸싸움이 일어났고 경찰들이 이를 제지했다.

행사장안에는 오세훈 시장을 비롯 300여명의 각계인사가 있었다.


↑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있는 '전국빈민연합'

전국빈민연합 관계자는 "기자회견은 아무 곳에서나 열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서울시는 계속 김밥할머니 폭행 사건을 은폐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빈민연합측은 시청 직원 및 경찰들과 20여분간 승강이 끝에 '김밥할머니 걷어찬 용역깡패 폭력의 실상'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편, 같은 시각 오세훈 시장을 비롯 기공식 참석자들은 공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삽 등 기공식 관련 행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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