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06년 6월30일 제1회 하이브리드 DLS를 업계 최초로 발행한 이후 2008년 4월까지 60회, 2090억원 규모를 발행했다. 특히 지난해에만 1440억원 규모의 48회 상품을 발행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일반투자자들 대상으로한 공모 DLS시장에서 58%가량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하이브리드 DLS상품은 그간 주가연계증권(ELS)일변도의 국내 장외상품 시장에 새로운 투자수단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농산물, 원자재 등 변동성이 높은 자산에 투자하면서도 만기 원금을 보장,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고려한 점이 큰 호응을 얻었다.
미래에셋 하이브리드 DLS는 세계 각국의 주가지수와 농산물, 금속, 에너지 등 다양한 원자재를 기초자산으로 활용해 다양한 분산투자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일례로 제59회 원금보장 하이브리드 DLS의 경우 브릭스 지수에 15%, 남아공 지수에 10%, 동유럽 지수에 10%, 원자재에 25%, 금에 20%, 위안화에 20%를 투자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는 농산물과 원자재에 집중투자하는 원금보장 원자재 DLS를 출시하기 시작했다. 제61회 원금보장 원자재 DLS의 경우 금 가격지수, 콩 선물과 밀 선물을 각각 33%씩 기초자산으로 설정해 수익을 추구하며, 4월 발행한 64회 원재재 DLS는 도이치 옥수수지수, 도이치 콩지수, 금 가격지수를 각각 33%씩 편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이후 기초자산의 범위를 주식, 환율, 실물 등에서 날씨, 에너지, 사회현상 등 모든 계량가능한 자산으로 넓힌다는 계획이다. 대체에너지, 탄소배출권 뿐 아니라 국제운송지수 등도 기초자산으로 편입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이 2006년 6월부터 발행해 만기에 이른 공모 하이브리드 DLS 24개의 연평균 수익률은 9.47%에 달한다. 특히 코스피200, 니케이 225, 일본리츠, 원유, 니켈, 미달러화에 대한 중국 위안화 가치 등을 기초자산으로 지난 2006년 11월20일 발행한 제8회 공모하이브리드 DLS는 15.91%의 수익률로 만기상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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