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스타드 대표는 "주식시장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상태"라며 "특히 선진국 시장의 기업 가치 대비 주가 수준(아래 그림)은 평균 -13.3%로 밸류에이션이 낮다"고 설명했다. 반면 "브라질이 93.6%, 인도 72.4% 등 이머징마켓과 생필품 생산국이 고평가됐다"며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지 다소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한국 주식시장에 대해선 -25.2%로 지수 전체가 저평가된 상태지만 S&P500지수만큼 분산돼 있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앙은행들의 지속적인 금리 인하로 인플레이션이 높아졌다"며 "경제성장에 즉각적인 위협은 되지 않지만 앞으로 5~10년간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인플레가 급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채권시장에 대해선 "국채는 전세계적으로 고평가됐지만 투자 등급의 회사채는 침체기 수준으로 저렴하다"며 회사채에 대해 롱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커스타드 대표는 "달러는 지난 8년여 동안 약세를 지속해 다른 통화에 비해 저평가된 상태"라며 "다른 아시아 통화에 비해선 약세를 보이겠지만 향후 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단기적으로 달러는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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