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기업, 지진 재산피해 10조원"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8.05.20 10:36
- 1만4000여 개 기업 피해
- 전체 재산피해, 200억달러 이상
- 재건 특수, 시멘트업계 주가 급등

쓰촨성 강진으로 입은 중국 기업들의 재산피해 규모가 660억위안(약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BBC방송 인터넷판은 20일 중국 신식산업부가 지진이 발생한 쓰촨성과 인근 지역 기업들의 재산피해 규모를 이 같이 추산했다고 보도했다.

신식산업부는 또 이번 지진으로 쓰촨성과 인근 지역 내 약 1만4207개 기업이 피해를 입었고 근로자 1387명이 숨진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주 재해 위험도 예측기관 에어월드와이드는 전체 재산피해 규모를 200억달러 이상으로 예상했다.

한편 시멘트업계는 뜻하지 않은 지진 특수를 누리고 있다. 피해 수습 이후 이어질 재건에 따른 막대한 콘크리트 수요 증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50억위안을 투입, 쓰촨성에 공장 3곳을 신설하기로 결정한 시멘트업체 안후이콘크의 경우, 지난주에만 주가가 17% 뛰었다.
후아신시멘트와 푸젠시멘트의 주가는 19일 하루 동안 10%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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