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3년 내 매출 3조원 달성”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08.05.20 12:00

이국동 사장 기자간담회..그룹 내 계열사와 시너지 창출 주력

이국동 대한통운 사장이 그룹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향후 3년내 매출 3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 사장은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룹과의 시너지 효과가 연간 6000억 원에 달한다”며 "2010년을 기점으로 세계적인 종합물류그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대한통운은 최근 조직개편을 마치고 그룹내 다른 계열사와의 시너지 창출에 주력할 방침이다.

대한통운은 대미개발 토지와 국내외 항만 및 터미널 개발을 대우건설과 공동 개발키로 하고 먼저 6만1500㎡ 규모의 대전 문평동 메가허브터미널 신축을 추진 중이다.

대우건설·금호건설의 국내·외 건설현장 및 발전소 기자재 운송, 해외수출 기자재 포워딩 및 통관업무 대행을 맡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대우건설과 함께 향후 대수로, 농수로 공사 등 리비아 내 건설 토목 공사를 턴키방식으로 수주할 예정이다. 대한통운도 ANC 지분 25%를 보유하고 있다.

그룹 계열사 현지법인 및 생산 거점들과 대한통운의 해외 법인들과의 협업도 강화된다.

금호석유화학·금호타이어 등 그룹 제조 계열사들은 생산과 마케팅에 전력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ㆍ외 물류 전 과정은 대한통운이 수행한다는 전략이다.


새로운 사업들도 추진한다. 대한통운은 대북 철도물류와 내항 화물운송, 항만하역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달 안으로 중국 삼진유한공사, 한국철도공사 등과 삼통물류유한공사를 설립해 단둥과 신의주 간의 철도 화차 임대사업도 시작한다.

또 베트남 붕따우 항 개발에 이어 중국 연운 항이나 극동 러시아 지역의 항만 등 해외 항만 개발 참여도 검토 중이다.

이 사장은 “그룹과의 시너지 효과 창출에 주력하는 한편 업계 최고의 가치를 창출하는 아름다운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통운은 그룹 계열 편입 이후 그룹 문화 동질성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전 건물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구내매점에서 담배 판매를 중단했으며 직원 금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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