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오늘 18대 국회의장 도전 선언

임기 만료로 원내 사령탑에서 물러나는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18대 국회의장직 도전을 공식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10시30분 거취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지난 4.9 총선에 당선돼 4선 고지에 오른 안 원내대표는 그간 국회의장과 당 대표직을 두고 저울질해 왔다. 그러나 최근 18대 국회의장 경선에 출마키로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안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의장직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관측된다. 당내에선 안 원내대표 외에 5선이 되는 김형오 의원이 국회의장직에 강한 뜻을 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