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오바마가 나의 선택"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8.05.20 09:44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사실상의 버락 오바마 지지를 선언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버핏 회장은 19일 프랑크푸르트 방문중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인 오바마 의원과 힐러리 클린턴 의원 중 누가 대통령이 돼도 만족하겠지만 오바마 의원이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버핏 회장은 이어 "그(he)가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매우 기쁠 것"이라며 "그가 나의 선택"이라고 전했다.

한편 그는 존 매케인 공화당 대선 후보에 대해선 "매케인 의원 역시 훌륭하고 존경받을 만한 인물이지만" 그의 의견에 오바마 의원만큼의 지지를 보내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버핏 회장은 또 민주당과 공화당 중 누가 정권을 차지하든 잘 해나가겠지만 "나는 민주당 후보들을 강하게 선호한다"고 강조했다.

인수 대상 기업 물색을 위해 유럽 4개국을 순방 중인 버핏 회장은 이날 프랑크푸르트에 이어 스위스 로잔(20일), 스페인 마드리드(21일), 이탈리아 밀라노(22일)를 방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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