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청사관리소는 19일 입주부처 운영과장 회의를 열고 과천청사에 주차하는 공무원과 민원인한테서 하루 2만원의 주차료를 받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과천청사 유료화 추진 계획안'을 마련했다.
청사관리소는 공개경쟁을 통해 청사 내 주차장 운영 업체를 선정한 뒤 오는 7월부터 유료화할 방침이다. 입찰 공고는 행정안전부 홈페이지 나라장터에 이달 중 이뤄진다.
주차요금은 주차 시작 1시간30분까지는 무료이며 이후에는 10분당 500원이 부과된다. 1일 주차료는 2만원을 받는다.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은 무료로 운영된다.
국가 유공자 차량이나 1000cc 이하 경차에 대해서는 주차 요금을 50% 감면할 방침이다. 청사 외곽의 노천·노상 주차장은 현재 201면이 운영되고 있지만 전면 폐쇄된다.
청사 내부 주차장에는 2182대의 주차가 가능하다. 그러나 상근인원 가운데 6097명이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고 일 평균 530명의 방문객이 자가용을 이용하고 있어 주차난을 겪어 왔다.
세종로 정부 중앙청사는 이달부터 유료화됐다. 공무원과 방문객들은 주차 시간 1시간을 초과할 경우 10분당 1000원의 요금을 지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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