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노조 "매각주간사는 국내 IB로"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 2008.05.19 14:43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은 19일 "대우조선 매각 주간사는 이해상충 관계없는 국내 투자은행(IB)을 선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국가기간 산업인 대우조선 매각에 있어 골드만삭스의 매각주간사 철회는 당연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조는 "외국 투자은행보다 국내 투자은행이 대우조선 경영전반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고 국내 토종투자은행을 매각자문사로 선정해야 매각후에도 책임을 물을 수 있다"며 "요구조건이 관철되지 않을시 노조는 총파업 투쟁 및 대국민과 함께 투쟁을 강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방산과 관련된 기밀사항과 조선의 기술유출 문제에 대한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지 않은 채 졸속적인 매각을 단행하려는 무능함이 여실히 드러났다"며 "매각은 원점에서 재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또 "이해당사자(정부, 산업은행, 노동조합) 참여 속에 매각을 진행해야 한다"며 "매각의 공정성을 기하고,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해 당사자의 의견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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