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산나물 함부로 먹으면 식중독 위험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8.05.19 12:36
식약청은 19일 야생식물류를 식용 산나물이나 약초로 잘못 알고 먹어 구토와 호흡곤란 등 식중독 사례가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식약청은 일반적으로 자연에서 자란 산나물을 안전하다고 생각해 먹기 쉬우나, 야생 산나물 중에는 유독성분을 가진 식물이 적지 않고, 식용 가능한 산나물도 종류에 따라 잘못 조리하거나 취급하면 해로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요즘처럼 싹이 돋고 꽃이 피기 전에는 전문가들조차 독초와 구별이 쉽지 않으며 산나물을 채취할 때도 산림소유자의 사전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산나물이나 약초로 오인하기 쉬운 독초로 박새, 여로, 박주가리, 털머위, 동의나물, 삿갓나물 등이 있다며 함부로 채취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 독버섯 섭취 위험이 있다며 야생에서 자라는 버섯류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산이나 들에서 자라는 야생 식물류는 주변환경에 따라 농약, 야생동물의 분변, 공해 등에 오염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고, 식용이 가능한 산나물이나 채소류도 깨끗한 수돗물로 여러차례 씻어서 섭취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3. 3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4. 4 "당신 아내랑 불륜"…4년치 증거 넘긴 상간남, 왜?
  5. 5 "밖에 싸움 났어요, 신고 좀"…편의점 알바생들 당한 이 수법[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