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씨드 유럽서 20만대 생산 돌파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 2008.05.19 11:21

양산 18개월만에 20만대 돌파

기아차의 유럽 모델인 씨드(cee’d)가 내주초 생산 20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기아차는 슬로바키아 질리나에 위치한 유럽공장에서 제조해 유럽 전역에 수출하는 유럽 전략차종 씨드가 오는 26일(현지시간) 20만대 생산을 돌파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기아차는 지난달까지 총 18만8782대의 씨드를 생산했으며, 26일까지 1만1218대를 추가해 2006년 11월 양산을 시작한지 18개월만에 20만대 생산 기록을 달성할 전망이다.

20만번째로 생산된 씨드는 3도어 모델 '프로씨드'로 독일 고객에게 전달된다.

배인규 슬로바키아 공장장(부사장)은 "씨드는 슬로바키아 공장이 조업을 시작한지 10개월 만에 10만대를 돌파한 데 이어 씨드 스포티 왜건과 프로씨드의 투입으로 8개월 만에 20만대 생산 위업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슬로바키아 공장은 2007년 매월 평균 1만2000대를 생산해왔으며 올해는 씨드의 생산·판매 호조에 힘입어 1월 1만8006대, 2월 1만8201대, 3월 1만6506대에 이어 4월에는 월간 최대인 1만9300대를 기록했다.


폴 윌리스 기아차 유럽총괄법인 운영본부장은 “씨드는 출시 직후부터 권위있는 유럽 언론들로부터 잇단 호평을 받았다"며 "유로-NCAP(유럽 신차평가프로그램)의 안전성 평가에서 한국차 최초로 별 5개 만점을 획득한 것도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씨드가 현재까지 10개의 ‘올해의 차’를 수상하고 자동차 전문 매체에서 실시한 30개 이상의 비교평가에서 최우수 평점을 받는 등 유럽 자동차 역사상 가장 많은 상을 받은 차로 평가 받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11월'올해의 차' 평가에서 유럽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준중형급(C-세그먼트) 최고의 차로 선정됐으며, 총 33개 모델(28개 메이커) 중 최종 4위를 기록하는 등 상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기아차는 2006년 말부터 생산한 씨드 기본형 5도어 모델에 이어 지난해 8월과 11월 각각 씨드 스포티왜건과 프로씨드를 선보이며 '씨드 3車3色' 라인업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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