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쇠고기 브리핑 내일로 연기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 2008.05.19 11:14

"내용 협의 끝났지만 문구 등서 마무리 안돼"... 검역주권 명문화 전망

외교통상부는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당초 오늘(19일) 개최하려던 쇠고기 관련 브리핑을 내일(20일)로 연기한다고 19일 밝혔다.

외교통상부는 당초 오늘(19일) 예정에 없던 브리핑을 실시한다고 발표했으나 브리핑 개최 발표 40분여만에 일정을 긴급 연기했다.

구체적인 브리핑 내용에 대해서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전날 김원웅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위원장, 진영 한나라당 간사, 이화영 통합민주당 간사,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김종훈 본부장 등이 심야 회의한 것을 감안할 때 검역주권 명문화 관련 내용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날 회의에서 의원들은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할 경우 한국이 검역주권을 행사하는 내용을 쇠고기 협정문에 명문화하는 방안을 정부로부터 보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내용에 대한 협의는 끝난 것 같은데 문구 등에서 마무리가 안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쇠고기 검역주권과 관련, 한미 양국간 최종협의만 이뤄지지 않았을 뿐 양측간 이견은 조정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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