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남북관계 발전위해 노력할 것"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8.05.19 10:28
뉴질랜드를 방문 중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19일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은 다 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이날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있는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방문, 헌화한 뒤 고착된 남북관계를 진전시키기 위한 향후 역할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다만 이명박 대통령이 대북특사를 제안할 경우 받아들일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지금 갑자기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고 즉답은 피했다.

박 전 대표는 이번 호주·뉴질랜드 방문 성과에 대해선 "호주 총리와 외무장관과 만나 한국과의 관계가 긴밀해지길 바란다는 얘기가 있었다"며 "정상들이 셔틀외교를 통해 정기적으로 만난다든가 해서 경제, 외교, 안보에서 긴밀히 협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참전용사들과 면담을 가진 박 전 대표는 "한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헌신했던 것처럼 한국도 세계평화를 위해 노력하고 희생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참전용사가 "서울 남대문에 불타 안타깝다"고 한데 대해선 "여러분께서 전쟁 때도 남대문을 지켜주셨는데 저희가 지키기 못해 죄송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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