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의 장소는 미국산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문화제가 펼쳐지는 청계천 일대로 보인다. 행사장 주변 소리가 커 대화내용은 들리지 않으나 이 젊은이는 '김밥을 팔지 말라'는 요구를 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이내 할머니의 멱살을 잡더니 때리고 땅바닥에 내동댕이쳐 짓밟기까지 했다.
주요 포털 게시판과 카페, 블로그 등을 통해 이 동영상은 급속히 유포됐다. 동영상 속 남성이 '가로정비'라는 명목의 서울시 노점상 단속 용역인 것으로 전해지자 서울시에 항의가 쏟아지고 있다.
서울시 한 전화상담원은 "새벽부터 문의전화가 빗발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서울시 시민참여 게시판에는 시민들의 항의 글이 빗발치고 있다. "너무 하는 거 아닌가, 아침부터 피가 끓는구나", "나도 김밥 팔러 갈 테니 그 때 보자", "용역깡패의 만행을 언제까지 지켜보고만 있을 줄 아느냐" 등 분노를 담은 글들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시민이 촬영해 올린 동영상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