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원 하락한 1037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환율은 낙폭을 조금 늘리며 1035원선에 근접해있다.
1900선을 회복한 주가가 환율 하락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들도 국내 주식 매수에 나서면서 원화 환전(달러 매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추가 상승 기대감으로 1050원선까지 달러 매도를 늦추던 수출업체들도 달러 팔자에 가세했다. 그동안 과도하게 오른 환율에 대한 조정이 필요하다는 시각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환 부산은행 차장은 "외국인 주식 순매수에 자극받는 가운데 물가 급등을 우려한 당국의 강한 스탠스에 환율 상승세가 한풀 꺾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제유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정유업체의 달러 결제 수요가 하락 압력을 완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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