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할머니 폭행 '용역직원' 강력처벌하라"

조철희 기자 | 2008.05.19 09:19
↑'가로정비'라는 조끼를 입은 남성이 할머니를 폭행하고 있다

이른바 '김밥할머니 폭행 동영상'이 네티즌들 사이에 알려지면서 폭행을 행사한 젊은 남성을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 동영상은 최근 청계천에서 열린 촛불집회 중 '가로정비'라고 쓰인 조끼를 입은 남성이 김밥을 팔고 있던 할머니를 무자비하게 구타하는 장면을 담고 있다.

다음 아고라에는 동영상이 유포되기 시작한 18일 '김밥할머니 잔인하게 폭행한 자 강력 처벌하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19일 오전 8시 현재 2100여명에 달하는 네티즌들이 이 청원에 서명했다.

청원을 발의한 네티즌은 "무슨 소리를 했더라도 할머니를 폭행한 것은 도무지 용납할 수 없다"며 폭행 남성의 처벌을 요구했다.

이 청원에 서명한 한 네티즌은 "동영상에 폭행 증거가 다 있는데 시민들이 서명운동까지 하면서 처벌을 요구해야 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이냐"며 개탄했다.


또다른 네티즌은 "폭행을 저지르고 그냥 집에 돌아갔나 보지만 우리 네티즌들이 꼭 붙잡아서 심판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일부 언론에서 폭행 남성이 서울시에서 고용된 용역직원이라는 현장 목격자 주장을 보도하면서 많은 네티즌들이 서울시를 비판하고 나섰다.

네티즌들은 서울시의 해명을 요구하는 동시에 경찰의 정식 수사 필요성도 강조했다.


유튜브에 올라온 김밥할머니 폭행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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