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쇠고기 현수막, 온라인 곳곳에 '펄럭'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 2008.05.19 09:20

블로그, 미니홈피 '美 쇠고기 수입반대' 배너 곳곳


"이 블로그는 광우병 쇠고기 수입을 반대합니다"

경기 과천에서 시작된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현수막 걸기 운동이 온라인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와 재협상을 촉구하는 온라인 배너들이 블로그와 카페, 미니홈피 곳곳에 걸리기 시작하고 있다.

미국산 쇠고기 반대 현수막 걸기 운동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이 자발적으로 온라인 배너용 현수막을 만들어 자신의 블로그나 카페 대문에 다는 것은 물론, 다른 네티즌들이 손쉽게 퍼갈 수 있도록 소스를 공유하고 있다.

특히, 메타블로그와 포털 검색을 통해 이들의 배너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면서 다음 아고라에서 진행됐던 대통령 탄핵청원 서명에 이어 또하나의 '네티즌 운동'으로 확대될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주한인주부들의모임에서 제안한 '미국 쇠고기 수입 반대와 재협상 촉구'를 위한 리본도 美 쇠고기 반대 온라인 배너걸기 운동의 대표적인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4일 세계적인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소개돼 화제가 된 미국 현지 교포들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리본달기 운동'이 국내에 적잖은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네티즌들이 앞다퉈 이 리본을 활용한 온라인 배너 달기에 나선 것이다.

쇠고기 협상 백지화와 불공정 거래의 부당함, 자연을 거스르는 행위(육골분사료)의 부당함을 뜻하는 흰색과 쇠고기 색과 광우병 위험, 결산반대를 뜻하는 빨간색으로 만들어져 있는 이 리본은 원래 미 전역의 현지 교포들이 '쇠고기 협상'의 부당성을 알리며 대문앞, 자동차번호판 등 오프라인에 붙이는 용도로 제작됐다.

여기에 '광우병 쇠고기 수입반대'와 '미국산 쇠고기 재협상'을 촉구하는 수십여가지의 온라인 배너들이 네티즌들에 의해 제작돼 공유되고 있다.

자신의 블로그에 이 리본을 단 한 네티즌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에 대한 항의표시를 이렇게나마 표현할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라며 "무조건적인 여론 통제만 하지말고 네티즌들의 간절한 마음을 정부가 제대로 받아들여줬음 한다"며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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