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한주간(5월8일~15일) 100억원 이상 국내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2.04%를 기록해 4주째 상승세를 이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0.23%로 흑자로 돌아섰다.
올 초 증시 급락의 후유증을 벗어나지 못했던 국내주식형펀드의 연초 이후 누적수익률은 지난주까지 -1.77%로 마이너스 상태였지만, 이번 주말 드디어 플러스로 돌아섰다. 1년 수익률은 코스피지수수익률(16.77%) 대비 5.41%포인트 높은 22.18%를 기록중이다.
그러나 최근 지수상승이 일부 업종 및 종목을 중심으로 진행되면서 국내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익률이 지수 상승률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지난 한달간 코스피지수는 5.32% 상승했지만 이 기간 주식형펀드는 3.89% 수익률에 머물렀다.
지난주 포스코(10.84%), 삼성전자(4.95%) 등의 상승률이 두드러져 이들 종목의 편입비중이 높은 배당주, 인덱스펀드의 수익률이 높게 나타났다.
한국배당주가지수(KODI) 편입종목에 투자하는 인덱스형펀드 'PCA KODI주식D- 1'가 지난주 3.46% 수익률로 국내주식형펀드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냈다. 이어 '그랑프리포커스배당주식 1C클래스'와 '미래에셋3억만들기배당주식 1(CLASS-A)'가 각각 3.26%, 3.19% 수익률을 기록했다.
3개월 수익률이 가장 높게 나타난 삼성그룹주펀드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한국삼성그룹적립식주식 2Class A'가 2.53%, '동양e-모아드림삼성그룹주식 1클래스A'는 1.88% 수익률을 올렸다. 이들 펀드의 3개월 수익률은 각각 18.27%, 19.82%로 나타났다.
채권형펀드의 수익률은 0.10%로 채권종합지수(0.01%) 대비 높은 성과를 올렸다. '테일러ABS채권12M-6'와 '부자아빠퇴직채권 1', 'Tops국공채중기채권 1' 등 3개 펀드가 0.12%로 가장 수익률이 높았다.
글로벌 증시의 동반 상승으로 해외펀드 수익률 또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가가 다시 배럴당 120달러대에 진입하면서 산유국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특히 강세를 보였다.
'우리CS러시아익스플로러주식 1ClassA1'가 5.37%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알리안츠GI동유럽주식(자) 1(C/A)'와 '신한BNP봉쥬르중남미플러스주식_자HClassA1'가 각각 3.91%, 2.07% 수익률을 올렸다. 에너지섹터인 '산은S&P글로벌클린에너지주식자ClassC2'와 '우리CS글로벌천연자원주식ClassA 1'의 수익률도 5.47%, 3.28%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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