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의 영웅이 소개하는 투자법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 2008.05.18 07:07

[석세스북스 신간]피터 린치의 이기는 투자 외 4권

*피터 린치의 이기는 투자
(피터 린치, 존 로스 차일드 저/권성희 역/흐름출판/560쪽)

이 책은 월스트리트 역사상 가장 성공한 펀드매니저러 일컬어지는 피터 린치가 개인투자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담은 화제작 '피터 린치의 이기는 투자'의 국내 최초 완역판이다.

저자는 마젤란 펀드를 세계 최대의 뮤추얼펀드로 키워낸 '월가의 영웅'으로 평가받는다. 1977~ 1990년까지 13년 동안 펀드를 운용하면서 단 한해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지 않았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저자는 이 책을 쓰기로 결심한 이유를 "아마추어 투자자들이 취미삼아 돈을 벌 수 있는 주식투자를 포기하지 않도록 격려하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책에는 저자의 생생한 경험이 담겨있다. 그의 실수도 남김없이 보여준다. 취재하고 발품을 팔았던 시기를 전기 중기 후기로 나눠 생생하게 설명하고 '배런스'에 추천했던 21종목의 발굴 아이디어와 그 결과, 체험으로 길어낸 통찰을 상세하고 유쾌하게 보여준다.

중요한 것은 이런 과정을 통해 기업을 찾고, 주식선정의 이유를 분명히 하고 기업의 변화에 대해 어떻게 정기점검을 해야 하는가까지 주도면밀하게 설명하고 있어 읽어나가다 보면 주식투자 방법이 저절로 체득되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워렌 베니스의 리더
(워렌 베니스 저, 류현 역/김영사/444쪽)

전세계 언론과 경영 서적마다 리더십을 논할 때 반드시 인용하는 리더십 최고의 고전이 15년 만에 개정증보판으로 재출간됐다.

워렌 베니스는 ‘리더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다’라는 시각에서 리더와 리더십을 철저히 분석한 세계 최고의 리더십 전문가이다.

그는 지난 50년간 경영대학에서 연구해 온 이론과 컨설틴 현장에서 만난 수많은 리더들의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리더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에 대해 통찰력 있는 대답을 이 책에 담았다.

1989년에 영문 초판이 출간된 이후 21개국에서 번역돼 수천만의 독자들이 열독한 '워렌 베니스의 리더'는 1993년 '뉴리더의 조건'이라는 제목으로 국내에 소개된 적이 있다.

이번 개정증보판 작업은 시대적 흐름을 재해석해 리더와 리더십의 의미를 재조명했다는 의의를 가지는 것은 물론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기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운다.


*리치웨이
(스티브 챈들러, 샘 벡포드 저/이민주 역/프롬북스/272쪽)

이 책은 부자가 되는 100가지 방법을 특유의 성찰이 담긴 필치로 풀어낸 책이다. 특히 부를 창출하고 인생을 성공으로 이끄는 특별한 방법들을 소개한다.

저자는 부를 창출하는 원동력은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좀처럼 깨닫지 못하는 '생각의 자유'를 깊이 성찰하는 데서 출발한다. 어느 정도의 부를 창출할 수 있는지는 각자의 믿음에 따라 달라진다.

이 책은 그런 믿음에 힘을 실어주는 깨달음과 실천의 방법들이 담겨 있다. 책에서 저자는 '부'란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찾아내 실제로 달성할 수 있어야 의미가 있다고 정의한다.

단순히 물질적인 부를 축적하거나 자기만족에 안주하는 데 있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무엇보다 생각의 자유가 선행돼야 한다.


저자는 또 우리가 가진 생각의 한계를 과감히 뛰어넘을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한다. 따라서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과 실의에 빠져 삶의 의욕을 잃은 사람들에게 이 책은 훌륭한 동기부여의 스승이자 삶의 지침서가 될 만하다.


*구글 아마존화 하는 사회
(모리 켄 저/하연수 역/경영정신/222쪽)

이 책은 IT 업계의 대표주자인 구글과 아마존의 분석을 바탕으로 세상을 뒤바꾼 롱테일을 ‘부의 집중(일극집중)’이라는 완전히 새로운 각도에서 조망하고 웹 2.0 경제가 우리 사회에 미친 영향과 가능성, 미래까지도 체계적으로 통찰하고 있다.

특히 이 책은 구글과 아마존이 성공할 수 있었던 원인을 과학적이고 심리학적인 시각으로 접근하는 것이 특징이다. ‘

'많은 사람들이 지지하는 상품이 좋은 상품'이라는 이론의 근거가 되는 스탠리 밀그램의 ‘사회적 증명’ 실험, 빌 체스윅의 인터넷 접속망 지도와 유사한 일극집중 형태를 보이는 자연계의 선충이나 포유류의 신경 네트워크 등 적절한 예가 인용되고 있다.

더 나아가 글로벌라이제이션(세계화)이라는 용어에 걸맞게 다국적 거대 기업으로 성장한 구글과 아마존이 인터넷과 밀접한 연관을 맺은 현대 사회를 과연 발전적인 방향으로만 이끌고 있는가를 논하고 있다.

구글의 검색 결과로 인한 여론의 왜곡과 호도, 철저하고 치밀한 고객의 판매 성향 분석으로 구축된 아마존의 추천 상품 기능이 가져오는 '세런디피티'(우연한 발견 및 만남이 뜻밖의 큰 결과를 낳는다는 뜻의 용어)의 상실 등 인터넷에서 ‘대중의 지혜’로 인한 합리적인 의견 도출과 선택이 가능한가에 대해 진지한 물음을 던진다.


*부동산경매 완전정복
(박용석 저/위즈덤하우스/467쪽)

부동산 경매에 나오는 물건은 많지만 함정에 빠지지 않고 낙찰에 성공하고 높은 수익률까지 챙기는 일은 쉽지 않다.

하지만 이미 부동산 경매를 통해 큰돈을 벌어들인 선배 투자자들의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가 함께 한다면 까다로운 권리분석은 물론 기술적 분석도 어려운 일만은 아니다.

허위 경매 매물을 판별하는 고수들, 토지의 형질변경 고수들, 정부의 도로확장이나 신설계획이 발표되지 않은 지역의 땅에서 노다지를 캐는 고수들…….

경매 고수들에겐 타고난 감각이 있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경매 고수들은 많은 준비와 경험, 경기의 흐름과 사회의 상황을 고려하고 판단한다. 그 속에서 갈고닦은 고수들만의 특별한 노하우를 이 책을 통해 접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이 책은 부동산 경매로 큰 수익을 내는 방법, 특히 경매의 기술적 측면을 경매 고수들의 다양하고 풍부한 사례를 통해 배울 수 있다.

또 경기 상황에 따른 종목 선택 요령, 목적별 경매 물건 선택 요령, 아파트 단독주택 상업용 부동산 임야 토지 등 종목별 투자 전략은 물론 낙찰 후 부동산으로 더 큰 수익을 내는 방법을 다양한 사례 분석과 함께 알려준다.


*도서선정 예스24(www.ye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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