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임직원 부부 초청 감동경영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 2008.05.18 08:00

21쌍 초청 '두 번째 프러포즈' 이벤트

현대모비스가 임직원들에게 부부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감동 경영을 전개했다.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강남구에 소재한 파크하얏트 호텔 살롱홀에서 진행된 이벤트에는 임직원 부부 21쌍이 초청됐다.

현대모비스는 '아름다운 동행-두 번째 프러포즈'라는 이름으로 부부의 애뜻한 정을 표현한 사내 수기를 공모해 부부의 날인 21일과 같은 숫자인 21쌍을 선정해 이들을 초청했다.

접수된 총 200여 통의 사연 중에는 ‘눈치 없는 군대동기 때문에 망쳐버린 신혼여행’, ‘술과 식중독으로 망쳐버린 첫날밤’, ‘당뇨병에 걸린 시어머니, 뇌졸중으로 누워계신 친정어머니를 홀로 돌보는 아내’ 등 부부의 사랑이 물씬 묻어나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었다.

행사는 최고급 헤어 메이크업 서비스를 통해 아내를 ‘아름다운 신데렐라’로 변신시켜주는 ‘뷰티 프러포즈’, 멋진 야경을 배경으로 연미복을 차려입은 남편과 와인을 마시는 ‘디너 프러포즈’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대화가 무르익을 무렵 펼쳐졌던 남편이 준비한 ‘두 번째 프러포즈’ 시간에서는 남편이 부인을 위해 직접 만든 케이크와 초콜릿을 선사하며 다시 한 번 사랑을 맹세했다.

이벤트에 초청된 안창용 차장(41 인재개발팀)은 “부인과 함께 보았던 서울의 야경은 여태껏 봐온 어떤 멋진 풍광보다 아름다웠다”며 “내가 만들어준 케익을 받고 아이 마냥 좋아하던 부인의 모습에서 행복이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란 걸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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