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창업자, 수입 쇠고기 전문점 창업기피

머니투데이 송광섭 기자 | 2008.05.18 16:00
예비창업자와 자영업자 70%는 미국산 소고기와 닭, 오리 관련 업종의 창업을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창업경영연구소(www.icanbiz.co.kr)가 최근 예비창업자와 자영업자 257명을 대상으로 광우병 및 AI(조류인플루엔자)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미국산 소고기를 취급하는 중-저가형 소고기 전문점 창업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되면 구입할 의향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52%가 구입하지 않거나 절대로 구입하지 않겠다고 응답했고, 구입 의사가 있다는 답변은 26%에 불과했다.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안전도를 묻는 질문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58%가 안전하지 않다고 답했다. 또 60%는 미국산 소고기 수입시 가장 우려되는 사항으로 안전성을 들었다.


특히 수입소고기 전문점을 창업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72%에 달한 반면 창업하겠다는 의견은 20%에 그쳤다.

한편 닭고기나 오리고기를 즐겨먹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익혀 먹으면 안전하므로 즐겨 애용한다는 의견이 63%로 나타났고 가능하면먹지 않는다는 의견은 32%로 집계됐다.

광우병 및 AI여파로 이득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업종에 대해서는 돼지고기 판매업소가 45%, 씨푸드 레스토랑이 37%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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