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덕 의원, '친박연대 수사' 검찰 항의 방문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 2008.05.16 15:31
홍사덕 친박연대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비례대표 1번 양정례 당선자 등 친박연대 관계자들에 대한 검찰 수사에 항의하기 위해 대검찰청을 방문했다.

이날 오후 2시 엄호성 친박연대 법률지원단장과 함께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에 도착한 홍 위원장은, 권재진 대검 차장을 만나 20여분간 대화한 뒤 기자실에 들러 방문 배경 등을 설명하고 돌아갔다.

이 자리에서 홍 위원장은 "오늘 온 이유는 최근 검찰의 수사 방식이 검찰총장이 취임사에서 말했던 것과 거리가 있기 때문"이라며 "총장께서는 사건을 다룰 때 본질과 관계없는 곁가지로 본질을 흔들지 않겠다고 취임식에서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홍 위원장은 이어 "(서청원 대표 수사와 관련해) 연 매출 30억원에 불과한 회사 수사를 위해 (검찰이) 국내 전 금융기관을 조사하는 일이 있어 대단히 불쾌했었다"며 "이는 어느 잣대를 대더라도 아무 관련이 없는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평생 검찰에 두번왔는데 지난번 서청원 대표 출두때 한번, 오늘이 두번째"라며 "서 대표 출두 때 기자들에게 '똑같은 벌판을 놓고도 농사꾼과 지질학자, 고고학자가 보는 것이 다르다'는 말을 했었다"며 검찰의 시각만으로 사안을 바라보지 말아달라고 밝혔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3. 3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4. 4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