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19일까지 안되면 한미FTA 직권상정"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8.05.17 10:25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16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과 관련해 "월요일쯤(19일)까지 통합민주당이 협조하지 않을 때는 국회의장과 면담해서 직권상정 해주도록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지금도 한미 FTA가 통과될 가능성이 적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번 (대선때) 이명박특검을 강행처리할 때는 국회에 법안이 제출된 지 20일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직권상정해 강행통과시켰다"고 임채정 국회의장도 압박했다.

이어 "오늘 민주당이 상임위에서 통과시키지 않거나 본회의에서 통과시킬 의사가 없다면 의장에게 직권상정의 결단을 내려줄 것을 요청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안 원내대표는 앞서 오전에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도 이같은 뜻을 피력했다.

한편 국회는 이날 오후 2시 본회의를 열어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 민생법안 19개를 처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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