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 전무는 이화여대 영어영문과를 졸업하고 P&G 등을 거치면서 마케팅통으로 업계 정평이 나 있다. 2006년 8월 삼성전자에 영입된 심 전무는 이후 지난해부터 글로벌마케팅 브랜드전략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정국현 부사장은 디자인 인력으로는 처음으로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정 부사장은 한양대 응용미술학과를 졸업하고 1977년 삼성전자에 입사, 휴대전화 ‘애니콜’과 LCD TV '보르도‘ 등 전자제품 디자인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연 주인공으로 널리 알려졌다. 글로벌마케팅실 디자인센터장 등을 거쳐 2001년부터 현재까지 디자인경영센터 디자인전략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자랑스런 삼성인상 수상자들의 약진도 눈에 띈다.
이 상을 받았던 이건종 전무는 상무 직함을 받은 지 불과 2년 만에 승진한 사례다. 이 전무는 건국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이 전무는 LCD총괄 소속으로 신규 LCD 공장을 적기에 가동시키는 등 삼성전자가 LCD분야 1위를 이어가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특히 이 전무는 LCD 공정을 단순화함으로써 연간 574억원의 비용절감을 실현하는 등 적지 않은 경영성과를 냈다. 이 전무는 세계 최초 4마스크 LCD TV 전용 라인 조기구축을 통해 TV용 대형 LCD 패널시장에서 경쟁력 우위선점 등에 크게 기여했다.
또 자랑스런 삼성인상 수상자인 삼성테크윈의 진병욱 부장도 이번에 상무로 승진했다. 진 신임 상무는 UI, 컨셉, 소재 등 전반적으로 디자인 완성도가 뛰어난 디지털카메라 NV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출시해 매출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발탁 승진했다. 진 상무 등의 기여로 삼성테크윈의 디지털카메라는 2005년 시장점유율 4%로 세계 4위에서 지난해 점유율 11%로 3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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