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제품을 생산하는 데서부터 폐기하기까지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양을 표시하도록 하는 '온실가스 라벨링'이 올 하반기 추진된다.
온실가스 라벨링은 제품의 생산·유통·사용·폐기 등 전 과정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공인기관의 인증을 통해 제품에 표시하는 것을 이른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특정 제품 구매가 온실가스 배출에 미치는 영향을 인식할 수 있게 된다.
이미 영국·스웨덴이 '탄소감축라벨(Carbon Reduction Label)' '기후선언(Climate Declaration)'이라는 이름으로 온실가스 라벨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국제표준화기구(ISO) 역시 2010년까지 탄소 라벨에 대한 국제 표준 개발을 완료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제도 도입을 위해 환경부는 9월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계산방법을 고안해 기업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환경부는 19일 오후 3시 서울 불광동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에서 '탄소성적표지 도입에 관한 공청회'를 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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