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돗물 '아리수' 실시간 수질 공개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08.05.16 11:26

수소이온농도ㆍ물맑기ㆍ잔류염소농도 인터넷서 확인

↑ 수질정보를 안내하는 인터넷 사이트 화면.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의 수질을 24시간 자동 측정, 인터넷으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시민들은 이를 통해 '한강취수→정수과정→배수지→각 가정의 수도꼭지'의 아리수 공급과정과 관련, 서울 전역 72개 지점(취수6, 정수6, 배수지37, 가압장12, 수도꼭지11)의 수질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시스템으로 △수소이온농도 △물의 맑은 정도 △잔류 염소 농도 등 3가지 수질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수소이온농도가 5.8~8.5 사이면 먹는 물로 적합하다. 탁도는 기준이 0.5NTU로 그 이하면 마시기에 적합한 수준이다. 또 잔류 염소 농도는 항상 0.1mg/L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이 시스템은 수돗물이 정수센터에서 어떤 경로를 거쳐 각 지역으로 공급되는지 보여준다. 인터넷상에서 정수센터 아이콘을 클릭하면 정수센터에서 생산된 아리수가 흐르는 길이 파랗게 보인다.


이러한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www.arisu.seoul.go.kr)를 방문, 홈페이지 중앙 하단의 '실시간 아리수 수질'을 클릭하면 된다.

수돗물 상태가 먹는물 기준을 지키지 못할 경우 해당 수도사업소 및 연구원에 설치된 수질자동감시 센터에 수질 자동경보가 발령되고 관련 담당자들에게 통보된다.

시 관계자는 "서울의 수돗물인 아리수는 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하는 145개 수질검사 항목에 모두 적합하다"며 "초·중·고교 학생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교내 수도관 개량 및 아리수 음수대 설치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2. 2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
  3. 3 점점 사라지는 가을?…"동남아 온 듯" 더운 9월, 내년에도 푹푹 찐다
  4. 4 "주가 미지근? 지금 사두면 올라요"…증권가 '콕' 집은 종목들
  5. 5 '악마의 편집?'…노홍철 비즈니스석 교환 사건 자세히 뜯어보니[팩트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