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봉 본부장은 "올해 코스피지수가 2100~2300선까지 오를 것이라는 데는 의문을 가질 필요가 없다"며 "단지 2월 반등 이후 조정다운 조정이 없었다는 점에서 10% 내외의 단기조정은 예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1850선까지 오를때 1750선까지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1900 목전까지 상승했다"며 "외인매수 등 수급요인도 개선돼 대외 악재가 겹치지만 않는다면 조정을 겪더라도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정을 가져올 대외악재로는 △미국 경기부진의 예상외 심화 △유가의 단기 급등 △중국의 긴축 심화 등을 꼽았다.
김 본부장은 "원/달러 환율의 급등을 배경으로 IT주가 급등했는데 향후 주도주 역시 IT가 될 것"이라며 "920원을 예상했던 환율이 1040원까지 오르면서 산업환경 자체가 변했는데도 지난해 조선, 기계주 상승에 비하면 많이 오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시가총액 비중이 커서 변동폭이 제한될 수 있지만 삼성전자의 신고가는 놀랄 만한 일이 아니다"며 "반도체로 이익을 거의 못 냈던 1분기에 2조원 넘는 영업이익을 냈으니 반도체가격 반등과 환율상승이 겹쳐질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한다면 IT주의 추가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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