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더멘털 개선되면 내달 2000 간다"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 2008.05.16 09:49
양정원 삼성투신 주식운용본부장은 16일 "최근 증시 상승은 외인 매수 물량이 대거 유입된 데 따른 것"이라며 "북한 비핵화를 위한 미국 정부의 예산지원이 급물살을 타는 등 정치적 리스크가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다"고 분석했다.

양 본부장은 "코스피지수는 지난 3월 17일 1537으로 연저점을 찍은 이후 1890 근방까지 무려 20% 올라 지난해 말 수준으로 회복했다"며 "서브프라임 사태가 본격화된 이후 지난 6개월동안 유동성 공급과 금리 인하가 이뤄지면서 투자 심리도 안정됐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에 면역력도 생겼고 해결책도 가시화됐지만 단순히 유동성만으로 안도 랠리가 나타날 순 없다"며 "추가 상승을 위해선 펀더멘털 개선이 동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는 6~7월쯤 거시경제지표가 호전되고 시장이 이를 확인하면 코스피는 2000선을 뚫고 올라갈 것"이라며 "그전까진 게걸음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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