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내년 2/4분기 양산을 목표로 1조원가량 들여 경북 구미 6세대 공장(P6라인) 증설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6세대 공장은 가로와 세로 길이가 각각 1500×1850 크기인 유리기판을 다루는 공장으로 이곳에서 37인치와 32인치 LCD를 각각 6장과 8장 생산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TV와 모니터용 LCD를 생산하고 있는 6세대 공장을 2004년 3/4분기부터 양산 가동 중이다.
이번 증설투자로 내년 상반기 6세대 공장 생산량은 월 17만장에서 월 23만장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곳에서는 16대 9 와이드형 모니터와 노트북 등 IT용 LCD를 중심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에 8세대 신설공장과 함께 6세대 증설공장을 동시에 가동케 될 전망이다. 8세대 공장은 가로와 세로 길이가 각각 2200㎜ 및 2500㎜ 크기인 유리기판을 다루는 공장으로 유리기판 1장당 52인치 LCD를 6대, 47인치는 8대를 생산하는 등 대형 TV용 LCD 생산에 최적화된 공정이다.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6세대 공장 증설과 함께 수익성 위주 사업 기조를 지속할 것”이라며 “이번 설비투자로 2010년까지 현재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2011년 이후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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